[사랑니 발치 후기] 매복 아닌 상악 사랑니라도 발치는 무서워..

2022. 12. 30. 21:58듀밍상자


안녕하세요..
덜덜덜..

오늘은 저에게 하나 남은 사랑니발치 후기 입니다..

사실 4개의 모든 사랑니가 난 저였는데요…

상악의 2개는 정상적으로!
하악의 2개는 매복으로! 났지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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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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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매복사랑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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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매복 + 신경근접 사랑니 후기

약 3년전 한달 동안 이 두 사랑니를 처리했는데!!!


이번에는 2022 목표로.. 상악에 하나 남은 사랑니를 제거하기로 다짐하고..
올해가 끝나가기 전..
12월 30일..

발치를 하고 왔숩니다..

상악 1개는 기억도 안나는 10년전에 뽑아서

매복이 아니면 안아픈가? ㅠㅠ
뽑고 나서 식사는 정상적으로 가능한가?

기억이 한개도 없는거에요..

후기를 찾아봐도 온통 매복 뿐이라
(나조차도 매복만 리뷰했기에)

제가.. 직접 겪어보겠습니다… (주륵)



왜 하필 또 눈왔어..

맛있는거 많이 먹고 싶은 연말인데..

터덕터덕 걸어서


치과에 도착했어요..

이미 많은 사랑니를 뽑아봤어도..

치과는 늘 무섭고..
사랑니는 늘 공포잖아요..

그리고 긴장돼서 이 뒤론
핸드폰 소지를 안한 저라..

치아 엑스레이 같은건 찍지도 못해 오늘도 그림리뷰입니다..ㅋㅋ


대충 이런 상황!

상악 사랑니 한개가 정상적으로 났기에!
뽑는 과정이 어렵지는 않으나!

않으나!!

뿌리 부분이 휘어있어서!!!!!

….
나에게 왜 또 이런일이..


발치 과정 상 뿌리가 뿌러질 수 있고,
그 뿌리를 제거하려면 골절과 가까워 무슨~ 손상이 올 수 있다 하시는거에요ㅠ

그래서 조금의 뿌리는 제거하지 않아도 이상 없으니..
혹 뿌리가 부러지거든!
남겨두기로 하고.. 마취를 시작했답니다..

*

사랑니 발치 포근하게..?
ㅋㅋㅋㅋㅋㅋ

오늘 방문한 치과에서는

핑크담요를 덮어주시는거에요ㅜㅜ 친절 그자체..

겨울이라 추울까봐..? 아님 사랑니뽑느라 긴장되니까?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담요로 다리를 덮어주셔서..

마음에 평화를..
조금은 얻었네요ㅜㅜ 흑흑

-

마취 주사는 치아 잇몸 바깥쪽에서 한번, 안쪽으로 한번

총 2번 놓았구요!

기다림의 시간 후,, 발치를 시작했어요..

발치 과정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린 다음

치아를 볼쪽 방향에서 안쪽으로 꾸욱 꾸욱.. 누르시더라구요..!!?

사실 느낌만 나는 거라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냥 뽁 잡아 뽑는건줄 알았는데

두세차례? 꾸욱 꾸욱 누르니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구요!

그 다음 입을 살짝 벌리라고 하신 뒤
집게로 집어가는 느낌만 났답니다!

저는 쑤욱! 뽑히는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그런 느낌은 없고 옆에서 압박 가할 때만 어어? 어어!??

하더니 끝이더라구요!


다행히! 휘어진 뿌리까지 깔끔하게 뽑혀서!!

기뻐하시는 치과쌤과 그 소식을 듣고 안도한 저였어요ㅋㅋ

매복때와는 달리 비교적 깔꼼한 발치과정이고!
뽑힌 치아도 산산조각 나지 않은 상태였으며

꼬매는 작업도 생략되어 정말 빨리 끝났답니다..


발치 후 받은 안내지..!

여분의 솜도 하나 주셔서 혹여나 2시간 후에도 지혈이 되지 않을 경우
솜을 교체해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처방약..


캡슐약.. 제일 싫어하는데..
하필 세균 감염증 치료제더라구요..
안먹을 수 없는 약이라.. 약과 싸움을 또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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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후 1시간이 지났을까요!?

점점 마취가 풀리는 느낌이 드는데
발치 부위가 조금씩 욱씬 거리는 느낌이 들어요..


2시간이 지난 후!
발치부위에 물고 있던 거즈를 빼니

약간의 출혈이 있는듯 했으나
금방 멎는거 같아서 추가로 주신 거즈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긴장이 풀린 뒤 배고픔이 몰려와..

발치 후 첫 식사는 죽으로 대신했답니다!

매복때와는 달리 그래도 강한 통증이 있지는 않아서
죽으로 충분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죽조차 먹기 힘든 매복과는 비교할 수 없어 수월한 느낌이었답니다!

간식으로는 바나나, 요거트, 주스류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로 섭취 가능했구요!

약을 먹으니 미세한 통증도 사라졌어요~

다만 재채기나 하품 같은 입에 큰 움직임과 힘이 가해질 땐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ㅠㅠ

딱딱한 음식도 본능적으로 안먹게 되구요..

저녁은 일반식사도 가능한 상태로!
평소보다 부드러운 음식으로 천천히 먹을 수 있었어요~!!!

상악이다 보니 발치 홀에 음식물이 들어가는 일도 없고

발치 부위로 음식을 씹지만 못할 뿐

뭐..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온전한 힘이 들어가려면 조금 더 있어야할 것 같지만

정상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되는!

상악 사랑니 발치 후기 였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2022 마무리하시구

2023년에 만나요~

해피뉴이어❤️